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신명기 1:28-33) / 강설 : 안성삼 목사
모세 오경 중에 신명기는 모세의 일기장이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단순한 모세 개인의 일기장이 아니라 그가 이끌고 온 이스라엘 민족의 발자취를 기록한 실록입니다. 신명기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①광야 40년의 회고(신 1:1~4:43) ②율법의 재선포(신 4:44~26:19) ③미래에 대한 예언(신 27:1~34:12)입니다. 모세가 요단강 저편 모압 평지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며 남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재선포한 것 같이 우리도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우리 뒤에 올 우리의 후손들에게 할 말을 전합시다. 현재도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라고 전합시다. 우리의 하나님은;
첫째로, 우리보다 앞서서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둘째로,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로, 우리를 품에 안아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넷째로, 우리의 길을 지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 우리보다 앞서서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0절에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33절에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라는 말씀과 같이, 인간이 승리하고 복된 길을 가려고 하면 항상 하나님께서 앞장을 서시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뒤를 따르면서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고 하는 모세가 친히 체험한 축복의 철칙의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앞장선 하나님만 따라가면 부흥이요, 나 잘난 체 앞장서면 두려움과 쇠퇴뿐입니다.’ 본문에 “너희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은 우리로 하여금 좋은 길을 택해서 편안하게 걷게 하여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면서 하나님보다는 내가 훨씬 앞서 가는 생활을 하지나 않습니까? 미래가 어떠할는지, 미래가 우리를 공격할 때 사용할 무기가 무엇인지 우리는 잘 모르지만, 그 미래를 섭리하시고 주장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께 삶을 전적으로 의탁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0절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사람은 누구나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체험할 때 거의 예외 없이 그 마음에 두려움이나 불안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그와 같은 두려움의 덫에 걸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올라가 싸워서 얻으라고 명령하셨지만 이스라엘은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심리학적인 입장에서 볼 때 불안이란 미확인된 위협에 대한 마음의 반응이며, 두려움은 확인된 위협에 대한 마음의 반응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원수는 많이 있습니다. 나보다는 몇 배 강한 원수가 앞을 막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앞세워야 나의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승리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하신 주님을 앞세우고 따라야 합니다.
3. 우리를 품에 안아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신 1:31) 안는다는 말은 생명의 전 책임을 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 된 저와 여러분의 생명을 맡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 우리 생명을 맡겨 버리는 일만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고통의 짐을 들고 있어도 우리를 안아주심으로 가게 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참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처럼 순진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품에 안긴다면 세상의 환난이나 고통, 아무리 심한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두려움은 사라지고 평안하게 될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노력하여, 내가 고생 고생하여 여기까지 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이 우리를 안으시고 언덕을 넘었고 강을 건넜습니다. 내 지혜,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순간순간 안으셔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병들어 죽을 것 같을 때에도, 사업이 망하여 인생이 끝난 것 같을 때도,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 이제 인생 더는 살고 싶지 않을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려두시지 아니하고 그때마다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안아서 품어주시고 보호하시며 도와 주셨던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4. 우리의 길을 지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신 1:33) 어디가 축복의 땅인지, 고통과 위험의 길인지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디서 살아야 하는 것까지 앞장서시어 신중히 작정하시고 지시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앉고 설 자리를 미리 살펴 두시고 준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하나님을 따라 장막을 치면 형통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한 해 길은 과거에 전혀 걸어보지 못한 낯선 초행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누구도 어디로 가야 안전하고 복된 길인지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미지의 365일을 걸으려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면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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