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칠언 (2) - 구원의 삶 <누가복음 23:39-43> / 강설 : 안성삼 목사
갈보리 언덕에 세 개의 십자가가 섰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달리셨고, 양 옆에는 흉악한 일에 동업하다 끌려온 죄인들이었습니다. 같은 형량을 받고 죽어가는 그들이었지만 그 두 사람 중에서도 한사람은 거듭난 자가 되었고, 다른 한 사람은 저주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 개의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의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좌편 강도의 죽음과 저주의 십자가
둘째는 우편 강도의 죽음과 구원의 십자가
셋째는 주 예수님의 죽음과 대속의 십자가
1. 좌편 강도의 죽음과 저주의 십자가
좌편 강도는 자기 죄를 결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회개는커녕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조롱하고 모욕했습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눅 23:39) 정말 얄미운 모습입니다. 그는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이 세상 악인의 전형입니다.
1)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뻔뻔스런 태도를 가졌습니다.
그에게는 평생 강도질을 하다가 죽는 데 대한 일말의 후회나 반성의 빛이 없습니다. 뭘 잘못했는지, 죄책감이 없습니다. 잘못한 사람일수록 목청도 큽니다. 우리는 뻔뻔스러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최소한 부끄러움이 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2) 육체의 쾌락과 만족이 인생의 전부입니다.
더욱 높은 차원의 삶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인생에 대한 진지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자금의 동물적인 편안함만 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품위를 상실한 동물적 인간입니다.
3)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그는 예수님을 욕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적인 적대감입니다. 그에게는 오직 자신만이 있을 뿐입니다. 남이야 바르게 살든지 말든지, 남이야 정의롭게 살든지 말든지… 나만 살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2. 우편 강도의 죽음과 구원의 십자가
우편 강도는 지나온 과정으로 볼 때에 좌편 강도와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똑같이 강도질하고, 똑같이 살인하고, 똑같이 사형 틀에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좌편 강도와는 전혀 다른 결말을 맺고 있습니다. 좌편 강도가 지옥에 떨어졌으나 우편 강도는 천국에 이르고 있습니다.
1) 자기 모습을 바로 본 사람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41절) 그는 예수님에 대하여 옹호하기 이전에 자신들이 받고 있는 형벌에 대해 마땅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믿음의 출발은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되고, 그것이 믿음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이 병들었음을 인정할 때 의사를 찾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자칭 의인은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죄인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2) 주 예수를 받아들인 사람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42절)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33년 동안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를 만난 사람들은 단 두 종류의 사람들로 분류됩니다.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알아본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단지 훌륭한 종교인 정도로 아는 사람들은 아직도 구원받지 못할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구주이심을 아는 것은 인간적 안목이 아닙니다. 영적인 안목입니다.
3) 마지막 기회를 잡은 사람
현실이 복잡하고 어두운 밤과 같은 때일수록 인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절박한 심정으로 온전히 무릎을 꿇어야 함을 망각하면 안 됩니다.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고 해서 다시 그것을 거부하고 또한 자꾸 미루는 것은 귀하게 주신 기회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3. 주 예수님의 죽음과 대속의 십자가
1)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십자가
본래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실 아무 이유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전혀 죄가 없는 분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린다면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 중에 유일하게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꼭 그렇게 죽으셔야만 될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강도 같은 죄인의 구원입니다.
2) 나를 구원시키기 위한 십자가
구원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에 있습니다. 나의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 안에서 구원은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누구든지 주를 믿는 자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무리 죄인이라 할지라도 주님을 믿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3) 죄인을 의인으로 만든 십자가
이렇게 믿음으로 ‘의(義)롭게’ 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주어진 것입니다. 내가 믿는다고 믿어집니까? 아닙니다. 내가 아무리 믿으려고 할 때도 믿어지지 않을 때가 하나님의 은혜로 믿게 된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믿을 수 있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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