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모든 이에게 선언하는 예식입니다. 지금은 편안하게 우리가 예수님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핍박의 시절에 그것은 바로 생명을 걸고 신앙을 지키겠다고 하는 영적 전쟁의 선언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의 지체로 선포되는 것은 영적 전쟁의 선포이며 그러기에 성례는 성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함께 하시는 성령의 임재로 우리에게 힘을 얻게 하며 세상에 나가 승리케 하는 의식입니다.


1. 성례의 신비는 ‘묵상의 신비’입니다.


  우리는 성례를 통해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 우리보다 더 낮아지시고, 우리보다 더 비참해지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신 예수님을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묵상하며 머리를 숙이게 하시고 그것으로 인해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십니다. 성찬에서 포도주 잔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성찬에서 떡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합니다. 우리를 위해 주님은 생명의 떡이 되셨습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던 자들도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생명의 떡을 말씀 속에서 나눔으로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세례는 죄 씻음과 함께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남을 상징합니다. 이 세례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 되었음을 성경은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에 홍해를 가르고 나왔습니다. 성경은 바로 이 홍해 사건을 세례로 언급합니다. 새 생명 새 역사를 이루기 위해 세례는 우리가 넘어야 할 홍해와 같은 것입니다. 이제 세례를 통해 새 생명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생명도 묵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우리는 애굽의 종과 같은 세상의 종이었습니다. 사망 권세에 사로잡힌 죄인들에게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그리스도의 전권대사이고 세상을 향해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은 묵상과 함께 감격과 비전을 주는 것입니다.


2. 성례의 신비는 ‘정화의 신비’입니다.


  주님은 성례를 통해 우리를 정화 시키십니다.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이제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보혈이 부어져 깨끗게 하시는 은혜를 더하십니다. 주님을 묵상할 때에 우리의 영혼은 정화됩니다. 모든 악독과 시기가 사라지게 되고 마음에 평안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례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예식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성전 앞에 물두멍이 있어 손을 닦는 정결 예식을 행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정결 예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거룩함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을 깨끗게 함이 육신을 정결케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는 죄가 우리를 주관치 못하게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거룩함을 추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직 보혈의 은혜로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정결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찬을 통해 계속적인 죄악들로부터 우리를 정화 시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유하심 앞에 우리의 죄악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생각으로 행동으로 지은 모든 죄들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매인 것들을 풀어야 합니다. 서로 용서를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더불어 호흡하시기 바랍니다.



3. 성례의 신비는 ‘연합의 신비’입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잔과 떡을 나누는 순간 우리는 연합의 감격을 나누게 됩니다. 주님과 하나가 될 뿐 아니라 주의 지체가 된 모든 성도들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떡을 나누며 우리가 주님과 하나이며 한 상의 가족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성전에는 지성소 안에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피를 뿌려 죄 사함의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신약을 사는 우리는 이제 성찬을 통해 더 큰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정결케 하시며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이제 세상의 빛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보혈의 역사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더욱 우리가 이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세상에 나가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며 영적 전쟁을 통해 예수님의 승리를 나누게 하십니다. 우리가 세례받는 그 순간 물만 부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는 성령의 부으심이 함께 하게 됩니다. 우리가 떡과 잔을 나눌 때에 거기에는 포도즙과 떡만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례에 참여하는 순간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 즉 주님과 하나이며 주의 지체로 우리는 모두 한 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