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까지 살면서 비전의 좌절을 여러 번 경험해 보지 않았습니까?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품어왔던 꿈이 도저히 성취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까? 아무리 희망을 가지려 해 보아도 미래가 불투명하기만 합니까? 꿈과 희망이 시들어갈 때 나타나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무엇일까요? 지나치게 분주해진다는 것입니다. 꿈을 잃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자꾸 조바심이 나고, 그래서 몸도 마음도 분주해지는 것입니다. 일명 분주병에 걸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나치면 건강도 잃고, 자녀도 잃고, 가정도 행복도 잃게 되기 쉬운 것입니다. 이때에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묵상입니다. 즉 과거의 은혜를 선용하는 것입니다.
극심한 좌절감에 빠져있던 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아주 큰 절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마저도 자기에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상황을 벗어나 보려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던 날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불행은 점점 가중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그때에 시인이 마지막으로 묵상한 내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시편 77편 11절에 나옵니다.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이 시편 기자가 마지막으로 붙드는 것이 무엇이었느냐?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과거 홍해의 사건을 되새김질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천 년 전에 행하셨던 홍해의 기사를 떠올리는 순간 그의 마음은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놀랍게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능하셔서 바다 속에 길을 숨겨두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찬송했습니다.
하나님의 옛적 기사를 생각하면서,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묵상하면서, 이 하나님이 오늘도 역사 하지 않겠느냐고 믿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크든 작든 과거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묵상해 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한 번 일어설 힘이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묵상이란 것을 너무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과거를 통해서 쉬는 것이 묵상입니다. 즉 내 인생의 과거를 통해서 내 인생을 쉬게 하고 내 영혼을 쉬게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한 번씩 웃는 시간… 이것이 묵상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때로는 성경에서 무슨 대단한 진리를 발견하려는 듯이 뚫어지게 바라볼 필요도 있겠지요.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내가 낙담과 좌절에 빠져 있을 때에는 성경도 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때에는 차라리 가볍게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내가 과거에 밑줄 친 부분 즉 은혜 받은 부분만 읽는 것입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또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 언제 어떻게 은혜 받았지… 그래, 내가 힘들었을 그때 이 말씀을 읽으면서 참 용기를 얻었지… 그래, 내가 정말 길이 열리지 않아 힘들어 할 때 이 말씀을 읽으면서 확신을 가졌었지 … 하면서, 내 과거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벼운 묵상이 우리의 삶 속에 색다른 활력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역사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역사 하실 것이다. 오늘 역사 하신 그 하나님께서 내 미래를 책임져 주실 것이다. 그렇다면, 내 길은 지금 정상적인 코스이다.’라는 확신이 다시 한 번 물밀듯 내 가슴에 밀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아름다운 과거가 있습니까? 그 과거를 확신의 도구로 선용하십시오. 인생의 지름길은커녕 한참을 돌아서 가는 길로 힘들게 걷고 계십니까? 먼길 가는 사람은 두 가지의 경우가 있는데요, 하나님의 깊으신 뜻 안에서 먼길을 가는 사람도 있고, 불순종이나 자신의 잘못과 죄 때문에 먼길을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것 없습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만 붙들고 있다고 한다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께서 나의 죄악, 나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먼길조차도 나에게 딱 맞는 길이 되게 바꾸어 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기만 한다면 우리 인생에서 겪는 모든 일들에 쓸모없는 쓰레기가 없습니다. 내가 불순종으로 겪는 어려움도, 지금 내가 하나님을 붙들면, 도리어 내 인생을 깊이 있게 만드는 영적인 선물이 될 수 있음을 믿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길이 너무 멀다고 느껴질 때마다 내가 지금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있는가?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 먼길은 더는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길이 아니요 우리를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가장 적절한 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여러분의 꿈이 좌초되기 직전이라면 주님이 역사 하셨던 옛적 일을 기억하면서 새 힘을 얻어 회복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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