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safe zone)보다는 신앙지대(faith zone)를 확보하라


  심리학자 A. H. 매슬로에 의하면 사람들은 선천적인 4대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이 욕구들은 일련의 계층적 단계를 이루어 낮은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면 더 높은 단계의 욕구를 의식하게 된다고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생존유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 다음이 안전에 대한 욕구이고, 그 다음이 소속감입니다. 그리고 더 높은 단계의 욕구가 자아실현이라고 합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기본적인 욕구로 생존유지가 이루어지고 나면 바로 안전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안전은 안정된 삶을 말하며 이런 삶을 유지시켜 주는 곳이 안전지대입니다. 우리에게는 과연 그런 안전지대가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안전지대에서 살고 있습니까?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 중 시해된 분이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 주위에는 국가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육군참모총장, 청와대 경호실장, 중앙정보부장 등이 있었으며, 말 그대로 안전하다는 안가(安家)에 있었는데 바로 그곳에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가장 안전한 곳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위험한 곳이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사람들은 안전의 욕구를 신체의 안전 유지나 든든한 금품 보관 같은 것으로 연관 짓지만, 이런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영적 생명의 안전지대를 확보하지 못하고, 우리 영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단 마귀의 술수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도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안전을 훼방하는 최대의 적이 은행 강도나 귀금속 절도보다 더 교묘하고 빠르면서 전혀 우리 눈에 띄지 않는 사단 마귀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으니 부디 근신하고 깨어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안전지대에 거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품안에 들어가야 하며 주님의 품안에 드는 일은 근신하고 깨어있는 길임을 강조하고 나아가서 사단 마귀를 피해서 도망갈 것이 아니라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더는 세상의 안전지대(safe zone)를 찾지 말고 신앙지대(faith zone)에서 살아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사고 습관입니다. 우리의 생활 습관이 삶의 양을 결정한다면, 우리의 사고 습관은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삶의 좋은 열매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납니다. 또한, 재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열 배의 차이가 나며, 집중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려 백 배의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어떤 환경에서도 몸의 에너지를 통합하고 집중시키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백 배나 더 되는 아름다운 인생의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장수 연구의 세계적 전문가인 레너드 푼 미국 조지아 대 심리학 교수는 100세 이상의 장수 노인들의 경우 ‘유전적 요인은 30%에 불과하며 70% 이상이 생활 습관에 기인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생활 습관이 인생의 양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인생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고 습관은 무엇입니까?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이 해답입니다. 이 말씀은 감사를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사고 습관으로 삼으라는 명령입니다.


  정신치료전문가인 뇔러 C 넬슨은 ‘감사는 우리의 분산된 에너지를 통합시키고 집중력을 발휘하게 하는 강력한 렌즈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내면에서 일단 감사의 파동이 시작되면, 강철을 뚫는 레이저빔처럼 그것은 몸속에 분산된 에너지를 통합시켜 어떤 난관도 뚫어내는 힘을 발휘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를 인생의 사고 습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불행한 인생을 행복으로 이끈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희망 편지의 주인공 오규근 씨입니다. 그는 20년간 절망적인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 편지’를 50만 통이나 보내는 기적을 실천하였습니다. 절망의 수렁에 빠진 수많은 사람이 그의 글을 통해 희망의 빛을 보고 일어섰습니다. 주인공 역시 한때는 절망으로 세상을 포기하려 했지만, 예수를 믿고 오 아볼로라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삶의 큰 전환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온몸의 뼈가 부러지는 희귀병으로 혼자 일어설 수조차 없는 중증 장애인입니다. 목발은 고사하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도 힘듭니다. 비록 그의 몸은 1m도 안 되지만, 그의 영혼의 키는 누구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 아볼로씨가 자신의 망가지고 절망적인 인생을 바로 세우고, 타인의 절망까지 희망으로 바꾸었던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내 몸은 이렇지만 하나님의 권능으로 정상인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라는 그의 고백에서 행복한 삶의 비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생을 불평과 절망 속에 살아도 당연할 수 있는 삶이지만, 그는 불평 대신 감사를 선택하였고 그것이 그의 삶을 든든하게 세운 중심축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수많은 사람을 절망의 수렁에서 건져 내는, 그 누구보다도 풍성한 삶의 열매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시 가운데 “그대를 볼 때까지는 낮도 밤이요, 꿈에서라도 그대가 보이면 캄캄한 밤도 밝은 낮이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감사를 찾고 발견할 때까지는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리는 인생도 실상은 캄캄한 밤의 불안지대에 있는 것이요, 현실적으로 아무리 캄캄한 밤과 같은 인생이라도 감사를 발견하는 순간 해와 같이 밝은 인생, 안전지대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인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이제 남은 생애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고 집중시킬 감사의 조건을 찾아 레이저빔처럼 강철도 통과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해야 하겠습니다.